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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강원 국제 모터페스타의 스타. 가벼워진 김종겸, 가볍게 폴 포지션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 강원 국제 모터페스타로 개최
핸디캡 웨이트 줄어든 김종겸 예선 1~3차 연달아 1위 차지하며 결승전 폴 포지션 차지
치열해진 BMW M클래스, 상위 5명 1초내 초접전. 결승전 기대 증폭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의 겁 없는 신인 김종겸이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 캐딜락 6000 클래스 예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종겸은 6일 강원 인제군의 인제 스피디움(3.908km)에서 열린 대회 1차 예선에서 1분46초081의 베스트 랩타임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2차 예선에서는 기록을 단축해 1분45초068을 기록, 다시 1위로 3차 예선에 진출한 뒤 1분44초703으로 끝내 결승전 폴 포지션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노면이 젖은 상황에서도 세 차례의 예선을 모두 1위로 통과하는 저력을 선보여 7일 이어지는 결승전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하게 될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틀째 멈출 줄 모르고 내리던 비는 캐딜락 6000 클래스 예선을 앞두고 서서히 잦아들기 시작했다. 예선이 진행되는 와중에 비는 멈췄지만 노면의 물기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아 경기에 나선 차량들은 다소 조심스럽게 레이스에 임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지난 라운드에서 리타이어하며 핸디캡 웨이트를 30kg으로 내린 김종겸은 초반부터 가벼운 발걸음으로 공격적인 레이스를 선보이며 빠르게 베스트 랩 타임을 작성해냈다. 1차 예선은 2랩에서, 2차와 3차 예선은 첫 바퀴에서 가장 빠른 기록을 냈다. 김종겸의 뒤를 이어 장현진(서한퍼플 모터스포트)이 1분45초195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고, 김재현(CJ로지스틱스 레이싱)이 1분45초881로 3위를 차지했다. 김재현은 올 시즌 처음으로 예선 포인트를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ASA GT 클래스에서는 막강한 챔피언 후보 정경훈(비트알앤디)이 1분54초675의 랩 타임을 기록하며 결승전 폴 포지션을 차지, 또 한 번의 우승에 다가섰다. 드라이버 챔피언십 포인트에서 정경훈에 22점 뒤진 2위 오한솔(서한퍼플 모터스포트. 73점)이 1분54초930의 근소한 차이로 뒤를 바짝 쫓았다. 강진성(이엔엠모터스포츠)이 1분55초108로 3위에 올랐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BMW M 클래스에서는 상위 5위까지 1초 이내에 촘촘하게 몰리는 초 접전이 펼쳐졌다. 현재복(MSS)이 1분58초334의 베스트 랩 타임으로 1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곧바로 그 뒤를 이어 0.223초 차이로 팀 동료인 김효겸(1분58초557)이 2위에 올라 아슬아슬한 승부가 됐다. 3위 한명구(MSS)가 1분58초777, 4위 권형진(탐앤탐스 레이싱)이 1분58초937, 5위 신윤재(슈퍼드리프트)가 1분59초068를 기록해 1위와 불과 1초의 차이도 나지 않았다. 지난 라운드 1~3위 선수들에게 주어지는 시간 가산 핸디캡으로 인해 결승전 폴 포지션은 김효겸이 차지했지만 선수들간 기록차가 적어 우승자를 속단하기는 어렵게 됐다.

이번 강원 국제 모터페스타를 통해 선보이는 국제대회인 투어링카 한일전과 슈퍼 포뮬러 주니어(S-FJ)의 1차 결승전은 강한 비로 인한 사고발생을 막기 위해 열리지 않았다. 7일 같은 장소에서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진검승부가 재개된다.

(사진:슈퍼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