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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부활의 가능성 보인 정의철, 부흥의 조짐 보인 슈퍼레이스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 정의철 캐딜락 6000 클래스 예선 1위
1만명에 달하는 관중 모여들어 모터스포츠의 재미와 다채로운 즐길 거리 만끽

2016년 챔피언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이 부활의 날개를 펼 것인가.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라운드 예선이 가능성을 보여줬다. 정의철은 21일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대회 캐딜락 6000 클래스 예선에서 3차례의 예선을 모두 1위로 마치면서 결승전 폴 포지션을 거머쥐었다. 1차 예선에서 1분57초189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2차 예선 1분56초729를 기록한 정의철은 3차 예선에서 1분56초758로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정의철의 뒤를 이어 같은 팀의 이데 유지가 2위에 오르며 엑스타의 초반 강세가 돋보였다. 3위는 올 시즌 ‘3강’의 한 축으로 꼽힌 E&M 모터스포츠의 정연일이 차지했다. 반면 지난 시즌 챔피언 팀인 아트라스BX는 전략적인 운영을 택한 듯 조항우와 김종겸이 나란히 4, 5위에 랭크 됐다. 예선 성적이 좋은 상위 3명의 선수에게 부여되는 예선포인트는 정의철(3점) 이데 유지(2점) 조항우(1점)가 가져갔다.

ASA GT클래스에서는 정경훈(비트알앤디)이 가장 빨랐다. 30분 타임 트라이얼 방식으로 진행된 예선에서 정경훈은 4번째 랩을 돌며 2분06초058의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했다. 오한솔(서한퍼플모터스포트)이 2분06초413으로 2위, 남기문(비트알앤디)이 2분06초637로 3위에 올랐다. 선두권의 랩 타임이 촘촘해 결승전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흥미롭게 됐다.

처음 실전무대를 선보인 BMW M Class에서는 현재복(MSS)이 우승을 향해 먼저 앞서나갔다. 30분 타임 트라이얼의 예선에서 첫 바퀴부터 2분11초698의 베스트 랩을 기록한 그는 결승전을 유리한 위치에서 시작하게 됐다. 그 뒤를 2분11초714를 기록한 신윤재(슈퍼드리프트), 2분11초830의 기록을 낸 김효겸(MSS)이 이었다. BMW M Class 역시 상하위권의 기록격차는 있지만 상위권의 베스트 랩은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현대 아반떼컵 마스터즈 레이스도 1위 최광빈(2분26초942)과 2위 박동섭(2분26초990), 3위 추성택(2분27초056)의 기록이 촘촘하게 매겨졌다. 결승에서의 치열한 승부를 예상케 하는 접전이었다.

 

(사진:슈퍼레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