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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이엔엠 모터스포츠, 팀 창단 후 첫 우승 축포, 오일기 선수 클래스 첫 우승, 정연일 선수는 아쉬운 완주

팀 창단 3년 만에 첫 우승,오일기 선수는 클래스 첫 우승 차지
올 시즌 예상 3강팀을 실현하는 첫 걸음 마련
우승 차지한 오일기 선수,고 서승범 선수기념 페어플레이상을 초대수상

 

이엔엠 모터스포츠가 슈퍼레이스 최고 클래스에서 팀 창단 첫 우승을 축포를 쏘아 올렸다.

이엔엠 모터스포츠는 새로운 듀오 오일기 선수(No.11)와 정연일 선수(No.81)가 팀을 창단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특히, 오일기 선수는 22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CJ 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캐딜락 6000 클래스에서 우승을 거머쥐면서 올 시즌 최고의 드라이버로 자리잡게 됐다. 이와 달리 정연일 선수는 예선에서 3위를 차지했던 정연일 선수는 경기 중 차량 추돌로 인해 18위로 경기를 마감해 아쉬움을 남겼다.

 

결승전은 출발부터 좋았다. 예선에서 최종 3위와 7위로 정연일 선수와 오일기 선수가 각각 결승에 진출했다. 스타트와 함께 4위 밀려났지만 다시 경쟁을 펼친 정연일 선수는 추월을 통해 3위로 올라섰지만 차량에 트러블이 발생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7그리드에서 출발한 오일기 선수는 출발 후 6위로 올라선 후 경험을 바탕으로 앞선 선수들을 차분하게 추월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정연일 선수를 대신해 3위까지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이후 차량 트러블이 발생한 정연일 선수는 다른 팀 차량과 추돌이 일어나면서 피트 스탑을 해 점검을 받게 됐고, 다시 진입했지만 후미에 머물면서 아쉬움을 갖게 만든 경기였다. 하지만 팀 동료인 오일기 선수는 3위까지 올라 선 후 우승 후보로 나선 경쟁 선수의 차량을 추월해 2위까지 다가섰다. 경기 종반에 들어서면서 점점 스피드를 올린 오일기 선수였지만 선두로 나선 드라이버를 따라 잡기에는 거리차가 있었고, 레이스는 종료됐다.

레이스 최종 2위에 오른 팀과 오일기 선수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개막전 레이스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가 황색기 구간 추월로 인해 패널티를 받으면서 순위가 밀려났고, 2위로 경기를 마감했던 오일기 선수가 개막전 우승자로 확정됐다. 팀과 드라이버에게는 첫 우승의 감격을 맞이하게 되면서 시즌 흐름을 더욱 밝게 만들었다.

 

개막전 우승을 차지한 이엔엠 이정웅 감독은 "팀 창단 후 첫 우승을 했다는게 아직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이번 경기에서 팀이 준비한 것을 모두 보여주진 못했고 결과도 반만 성공한 셈이지만 끝까지 스포츠맨쉽을 보여준 정연일 선수에게도 감사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좋은 성적이 날수있는지 알게된 만큼 타팀과의 경쟁에서도 적극 대응할 수 있을듯 하다. 또한, 지금 현시점에 만족하지 않고 완벽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다음 경기도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

오일기 선수(No.11) / 팀 이적 후 첫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며, 저를 영입해 준 이정웅 감독과 믿고 세팅해준 미케닉 엔지니어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싶다. 사실, 개막전에 앞서 진행된 미디어데이 주행때까지도 차량 트러블로 인한 세팅을 전혀 잡지못하고 공식연습때까지 힘들게 조율을 진행했다. 때문에 예선이 세팅 후 제대로된 연습이라는 것이 맞다. 결승전에 돌입하면서 내구성 위주의 세팅으로 했기에 스타트와 함께 접촉만 없다면 후반까지 해볼만 하다는 생각을 했고 이 부분이 적중했던 것 같다.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지만 올해는 특정팀이나 특정 선수가 계속 우승을 하긴 힘들거라는 생각을 해 본다. 바뀐 규정으로 인해 핸디캡웨이트 관리에 신경을 써야 되지만 팀 분위기가 좋은 만큼 시즌 후반까지 꾸준한 모습이 이어질 수 있도록 보여 드리겠다. 특히, 우승과 더불어 고 서승범 선수기념 페어플레이상을 초대수상 한 것 또한 값진 선물로 기억될 듯 하다. 수상에 누가되지 않게 앞으로도 멋진플레이로 보답하겠다.

정연일 선수(No.81) / 연습부터 차량의 기본 밸런스는 아주 좋은 상태였고 조금 부족한 부분을 팀원들이 맞춰주어서 기분 좋은 주행이 가능했다. 예선에서 뜻하지 않은 문제가 있어 좀더 좋은 성적은 내지 못했지만 이 부분도 해결해 레이스에 들어서면서 차량의 움직임은 최상이었다. 결승 레이스에서 앞선 선수를 넘어설 때 약간의 문제가 발생했지만 선두팀을 쫓아가기에 힘든 상황이 됐고, 그 자리를 오일기 선수가 자리하면서 문제해결 시간을 벌어주었지만 중반 이후 큰 문제가 발생해 도저히 주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개막전에서 저는 트러블로 뒤쳐졌지만 불가항력적 상황이었다. 하지만 혼자서 해결하려던 힘든 상황 속에서 팀 동료인 오일기 선수가 있기에 맡기고 달릴 수 있을 만큼 다양한 팀플레이가 가능한 시즌이 될 듯 하다. 특히, 레이스 상황에 적절하게 제어해주는 팀 컨트롤 시스템과 팀웍도 혼자하는 경기가 아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레이스라 생각이 들도록 해 준다. 2전부터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편, 2018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은 2전은 5월 4일 연습을 시작으로 5월 6일 결승전을  전남영암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에서 치루게 된다.
(사진:CJ E&M)